제작 : 으잌㉪

자막 및 번역팀
팀 이상성애

 

자막
으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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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플러터샤이 짱짱포니★

 

오늘 마지막 일행이군

 

왜 누구도 원하질 않는 건지...

 

명중이다!

 

안녕, 무지 늙은 영감님!

 

박물관? 또야?

 

따분해, 싫어

 

- 오, 이런
- 괜찮아요, 토마스

 

제가 맡을게요

 

정말인가요?

 

문제아들인 것 같은데요

 

걱정 마요, 알아서 할 수 있어요

 

가서 좀 쉬어요

 

고맙소!

 

따라오렴, 얘들아

 

저기요!
박물관 문은 저 쪽인데요

 

그렇지, 하지만 너흰
여느 아이들과 다르잖니

 

그럼, 그럼, 그렇지

 

좀 특별한 걸 보여줘야겠어

 

바로 이 쪽 문이야!

 

뭐가 보이긴 하는 거죠, 네?

 

그럴까?

 

아님 너희가 못 보고 있는 걸지도?

 

이리 오렴

 

자, 오늘은 11월 2일이야.

 

이 날짜가 왜 중요한 지 아는 사람?

 

타코 화요일!

 

아니

 

할로윈 사탕 잔뜩 먹는 날?

 

- 아니, 오늘은 망자의 날이야
- 잠깐만요

 

무슨 국제 좀비의 날
같은 거에요?

 

이 쪽으로는 못 가!

 

이리로 갔다간 우리
둘 다 큰일 나. 고대의...

 

박물관 관리법에 따라서!

 

뭐, 못 본 척 할 수도
있긴 하겠군, 나의...

 

숙녀분.

 

보렴, 얘들아
영광스런 멕시코의 아름다움을!

 

여기 완전 미쳤다!

 

해골 많은 것 좀 봐!

 

적어도 여긴 안 따분하네

 

이 책은 뭐에요?

 

생명의 책이라고 한단다.

 

온 세상은 이야기로 이루어졌지...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모두 이 안에 있어

 

이 책에는 많은 진실들이 있어.

 

일부는 진짜 사실인 거지.

 

싱코 데 마요의 전투?

 

마요! 난 마요가 좋아

 

그리고 일부는 그렇지도 않아

 

전설의 염소 흡혈귀
엘 츄파카브라?

 

저 놈 잡아야겠어

 

자, 일부 이야기는 좀
의심스럽겠지만...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는 게 하나 있단다.

 

멕시코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거야.

 

그리고 오래 전
멕시코의 중심에는...

 

산 앙헬의 아름답고
작은 마을이 있었지

 

츄러스! 츄러스!

 

얼린 츄러스요!

 

그리고 자연히
산 앙헬이 세상의 중심이었으니

 

그 바로 밑에는...

 

기억의 땅이 있었어.

 

사랑하는 이들의 기억 속에
남겨진 자들이 사는

 

화려하고 마법 같은 곳이었지

 

그리고 그 밑엔...

 

망각의 땅이 있었어

 

누구도 기억해 주지 않는
가련한 영혼들의

 

슬프고 외로운 세상이었지

 

하지만 일단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나라들의 두 마법의 지도자들을
만나봐야겠구나

 

누구에요?

 

바로 '라 무에르떼'란다.

 

그녀는 달콤한 사탕으로 만들어졌어

 

정말 예쁘다...

 

예쁘지, 응?

 

그녀는 모든 인류를 사랑했고...

 

인류의 마음이 순수하고
진실되었을 거라 믿어

 

그리고 이 쪽은 지발바.

 

이 멋진 악당은 인류가 순수하진
않다고 생각해, 마치 자기처럼

 

무서워 보인다!

 

그래, 그는 타르와 세상의 온갖
기분나쁜 것들로 만들어졌어

 

정말로...

 

예쁘다...

 

저 수염 난 괴짜는 뭐죠?

 

그리고 저 사람은 양초 제작자야
모든 것의 균형을 맞추지

 

왁스로 만들어졌고
구름으로 된 수염을 가지고 있어

 

구름이요?

 

좋아, 다른 것도 보여 줄게

 

자, 여기 있는 나무 조각들은...

 

이 이야기의 진짜 사람들을 나타낸단다
너희들과 나처럼

 

이제 우리 이야기는...

 

멕시코 사람들이 '망자의 날'이라
부르던 날에서 시작한단다

 

후퇴는 없다!

 

항복도 없다!

 

이 황홀한 축제날에는...

 

가족들이 사랑했던 이들의 제단에
제물과 음식을 바쳐

 

한 백 명 생일 파티하는 것 같겠네요!

 

그래, 그렇지

 

그리고 특히 이 망자의 날엔...

 

떠난 지 수 세기가 지난 뒤인...

 

지발바가 돌아오게 되었어

 

정말로, 자기...

 

망각의 땅이 얼마나 차갑고
끔찍해졌는지 모르나 보군

 

당신 마음처럼요, 지발바

 

딱 당신 마음처럼

 

왜 내가 암울한 황무지를 다스리지?

 

당신은 기억의 땅에서
끝없는 축제를 즐기는데도?

 

정말 불공평하군

 

지발바!

 

뭐? 때가 됐잖아

 

거의...

 

오늘은 아니에요, 내 사랑

 

아, 제발.
나와 땅을 바꾸자고!

 

이렇게 애원할게!

 

당신 애원할 땐 정말 귀엽다니까!

 

난 진지해!
저 밑은 싫단 말이야

 

이봐요, 속임수를 써서
거기 있는 거잖아!

 

당신이 그 내기에서 자초한 거야

 

당신은 이제 내가 수 세기 동안
사랑했던 그 남자가 아니야

 

과거는 다 잊자구, 내 사랑

 

어쨌든, 내 생각엔...

 

내기를 한 번 더 하는 건 어때?

 

또 내기를 한다고 해서 내 분을
삭일 수 있을 것 같아?

 

대체 무슨 속셈인 거야?

 

저녁 메뉴감을 확인해 보자구

 

저기 봐, 내 사랑
고지식한 필멸의 딜레마야

 

두 소년, 역시 최고의 친구로군

 

같은 소녀를 사랑하고 있어

 

두려워 마오, 아가씨
당신의 영웅이 왔으니!

 

그럴까?

 

어떻게 감히 기타 연주자를 방해해?

 

여자는 내 것이다

 

전혀!

 

내 것이야!

 

난 누구 것도 아냐!

 

내기거리가 생긴 것 같네
누가 여자애랑 결혼할까?

 

아주 좋네

 

각자 한 녀석을 우리 선수로 삼자

 

녀석들의 운이나 빌어 주자구

 

마리아, 너 외출 금지 아냐?

 

우리 아빤 너무 심해

 

닭이 목욕을 안 좋아한다는 걸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

 

걱정 마, 오늘 밤은 진짜 남자가
널 지켜 준다는 걸 아실 테니까

 

전혀 그렇게 안 보여

 

하지만 콧수염도 있는걸!

 

그래, 딱 네 할머니처럼!

 

- 마리아
- 마놀로~

 

오렴, 우리 아들

 

너희 엄마는 네가 정말
자랑스러우실게다

 

오늘 밤 엄마가 오실 것 같으세요?

 

카르멘이 왔어

 

하지만 그것보다는...

 

사랑했던 이와 함께 있을 때의
따뜻한 감정을 느끼는 거야

 

여기 가족들은 모두
누군가를 잃었었지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한은...

 

매년 이날 밤마다 함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

 

엄마를 한 번 더 볼 줄 알았어요

 

엄마는 늘 꽃 향기가 났어요

 

엄마 노래도 기억해요

 

좋은 여자였지, 그래

 

엄마가 정말 그리워요

 

가만 있으면 느낄 수 있을 거야

 

엄마는 여기 계신단다
우리 모든 조상들과 함께

 

우리가 기억하는 한은
우리와 함께 있는 거야

 

우리가 잊어버리는 순간에서야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거지

 

느낄 수 있어요

 

친절한 분들이여

 

빵 좀 나눠줄 수 있겠습니까?

 

정말 배가 고프군요

 

분명 엄마도 당신이
드시길 바라실 거에요

 

맞죠, 아빠?

 

정말 고마워요!

 

대가로, 축복을 내려 드리죠

 

언제나 순수하고 용기가
넘치는 마음을 가지기를

 

뭐라고 해야 하지, 마놀로?

 

감사합니다, 할머니. 감사해요.

 

아, 마놀로

 

늘 공짜로 뿌리고 다닌다니깐

 

맞죠, 아빠?

 

호아킨의 아버지
몬드래곤 선장은...

 

차칼이라는 공포의 강도단과
싸우다 돌아가셨지

 

거기 누구야?

 

도련님, 빵 좀 나눠줄 수 있겠습니까?

 

정말 배가 고프군요

 

이 빵은 제 아빠 드릴 거에요

 

그리고 아주 맛있죠

 

그러면 거래는 좀 어떻겠습니까?

 

낡은 메달요? 아, 정말!

 

이건 평범한 메달이 아니랍니다

 

이걸 걸고 있으면
상처를 입지 않아요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용기도 선사할 것입니다

 

정말요? 좋아요.

 

하지만, 몰래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걸 되찾기 위해 어떤 짓이라도 할
강도의 왕이 있으니까요

 

강도의 왕?

 

차칼 말하는 거에요?

 

어디로 갔지?

 

그래서, 내 꼬마가 소녀랑 결혼한다면...

 

마침내 내가 기억의 땅을
다스리게 되는 거지

 

그리고 내 꼬마가 소녀와
결혼한다면 당신은...

 

사람들 일에
그만 좀 끼어들어!

 

뭐!?

 

그럴 순 없어!

 

제발, 이게 내 유일한 즐거움이라고!

 

그럼 내기는 취소야

 

알겠어요, 좋아

 

고대의 규칙에 따라...

 

내기 성립이야

 

그렇게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내기가 시작되었어

 

마리아와의 결혼을 위한
마놀로와 호아킨의 대결!

 

잠깐, 그러니 고대의 신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세 아이를 선택했다구요?

 

- 그래, 정신나간 것 같지?
- 네!

 

계속 해 줘요!

 

정말 귀엽구나

 

오, 안 돼

 

내가 있는 한은 안 되지

 

동물들을 풀어 줘야 해!

 

어서, 얘들아
당장 하자고!

 

- 예!
- 잠깐, 마리아. 안 돼!

 

산 앙헬의 주민들이여, 제발!

 

부탁드립니다.

 

혁명이 끝난 이후에...

 

이 강력한 군단의 자원자가
더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차칼로부터 우릴 지켜 줄
영웅적인 군단이요!

 

차칼이 나타났다!

 

자유-다!

 

마리아, 무슨 짓을 한 거냐!

 

자유 나가신다!

 

멈춰!

 

안 돼!

 

오, 맙소사

 

후퇴는 없다

 

항복도 없다

 

재능이 있는걸

 

좋은 자세다, 아들아!

 

역시 내 아들이야!

 

오, 고맙다. 마놀로

 

♪고마워요~

 

오, 이런

 

내가 뭘 놓쳤지?

 

괜찮으십니까?

 

네가 내 생명을 구했다

 

그 저는-

 

조용해라, 얘야
말하고 있잖니

 

- 하지만 전-
- 조용

 

저 아이 이제 큰 곤경에 처했군!

 

마-리-아!

 

죄송해요, 아빠

 

이건 단지 제가-

 

마놀로의 기타...

 

마리아!

 

이 터무니없는 반항도
이젠 끝이다!

 

이젠 예의바른 숙녀가 되도록

 

왜요?

 

내가 그렇게 말했으니까!

 

널 스페인으로 보내겠다

 

순수하고 영원한 불꽃의 수녀원의
자매들이 널 바로잡아 줄 게다

 

- 네?
- 하지만 아빠!

 

아니, 이미 끝났어
이제 집에 가!

 

호아킨, 네 아빠를 참 많이 닮았구나

 

이 마을에 새 영웅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

 

따라와라

 

너는 꼭 배다른 내 자식 같구나

 

얘야, 네 아비는 내겐
형제와도 같았단다

 

어딜 가고 있니?

 

마리아를 보낼 순 없어요

 

뭐, 아비는 자녀를 위해
최선책을 택하는 법이지

 

따라오너라

 

네가 그 짐승과 싸우는 걸 보았다

 

우리 조상을 자랑스럽게 해 줬어

 

마리아가 감동을 받았을까요?

 

마리아와 마을의 소녀들
모두 그랬지!

 

사람들은 내가 우리 가문 역사상
최고의 투우사라고 했었지만...

 

산체즈 가문의 최고가 될 사람은
바로 나의 아들이로구나!

 

너에 대한 노래를 쓸 거야!

 

그리고 제가 그 노랠 부르고요!

 

잠깐, 뭐라고?

 

제가 그 노랠 부른다고요

 

아들아, 노래는 산체즈 가문 투우사에게
맞는 일이 아니란다

 

하지만 전 음악가가 되고 싶어요

 

아니, 집중해야 한다

 

즉시 훈련을 시작해야 해

 

내가 네 나이적엔 네 할아버지
루이스가 날 가르쳐 주셨어

 

잠깐만요, 아빠가 그 황소 때문에
혼수 상태에 빠졌다던 거요?

 

아, 기억이란

 

유일한 아들이 성난 천 파운드짜리
짐승과 겨루다니

 

가문의 전통은 이어지는구나

 

예이...

 

그리고, 마리아가 교육을 받으러
떠나는 날이 왔어

 

세 친구는 함께가 아니게 되었지

 

♪안녕, 마리아~

 

편지 쓰마

 

이제 저리로 가야겠다!

 

너희가 정말 그리울 거야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말야

 

그만 놀거나 하진 마, 알았지?

 

그리고 너도

 

옳은 것을 위해 싸우는 걸
멈추지 않았잖니

 

선물을 준비했어
지금 열어봐도 돼

 

잠깐, 선물 주기로 했던 거야?

 

이름은 츄이라고 지었어

 

널 보살펴 줄 거야

 

너 기억난다!

 

너와 함께 갈 이 마을의 일부가
필요할 거라 생각했거든

 

고마워

 

정말로, 선물 얘기는
아무도 안 했었는데?

 

츄이 좀 들어 줄래?

 

이건 부서진 네 기타 대신이야

 

전원 탑승!

 

가야겠어

 

날 잊지 마!

 

마리아, 네 모자!

 

언제나 진심어린 연주를
- 마리아 -

 

마리아!

 

네가 돌아오면...

 

널 위한 노랠 불러 줄게!

 

그리고 널 위해 싸울 거야!

 

마리아를 다시 보기까지
몇 년은 걸릴 것이었어

 

널 기다릴 거야

 

♪용감해질 거야

 

♪그리고 강해질 거야

 

♪그리고 머리도 쓸 거야

 

♪물론 마음도 쓰고

 

♪내 몸도 다듬고

 

♪내 눈도 고치고

 

♪인내심도 기르고

 

♪거짓말도 해방이야!

 

♪그리고 무릎꿇을 거야

 

♪그 날을 기다리는 거야

 

♪나 무릎을 꿇고

 

♪겸손해질 거야

 

♪왜냐하면 기다릴 테니까
♪그대를 기다릴 테니까

 

♪그리고 기다릴 테니까
♪그대를 기다릴 테니까

 

♪그리고 기다릴 테니까
♪그대를 기다릴 테니까

 

♪기다릴 테니까, 기다-

 

난 너 안 기다린다!

 

아빠, 가는 길이었어요!

 

수년간의 훈련 끝에 마놀로의 아빠는
그의 첫 번째 투우를 준비했지

 

그리고 운 좋게도 그 날은
마리아가 돌아오는 날이었어

 

잠깐, 아빠!

 

밤새 저런 음악가들이랑
놀아나다니!

 

저런 멍청이들 꼴 나고 싶은 거냐?

 

좋아, 매니. 밖에서 기다릴게

 

- 산체즈 씨가 우릴 안 좋아하는 것 같아
- 그래?

 

입 다물어, 게으름뱅이들아!

 

내 집에 사는 한은...

 

내 규칙을 따라라

 

넌 투우사가 될 거야!

 

아빠, 이건 제 인생이에요

 

산체즈 가문 사람들은
모두 투우사였어!

 

우리 모두가 전부

 

내가 바로 경기장의 짐승이었지, 짐승!

 

네 혈통이다
네 운명이라고

 

얼마나 많이 말해줘야겠니?

 

그건 제가 아니에요
아버지라고요

 

아들아, 호아킨은
마을의 영웅이 되겠지만...

 

오늘의 넌 경기장의 영웅이 될 거야

 

일단 투우를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말이다

 

하지만 전에 정말로
성공했었는걸요!

 

그건 아니지

 

아뇨, 황소를 죽이는 건 정말 아니에요

 

또 시작이구나

 

요즘 머리 긴 꼬마애들은
무기 같은 건 들지도 않으니

 

나가야겠어요

 

너희 가족을 사랑하지 않느냐?

 

그렇다면 가서 황소를 잡아라, 아들아

 

우리 가문에 먹칠하지 말거라

 

산체즈 가문이 되어라!

 

아들이라...

 

아마 하지 않을 게야

 

어이, 마놀로!

 

후퇴는 없다

 

항복도 없지

 

산 앙헬의 영웅이 돌아왔구나!

 

아, 내가 네 첫 투우 경기를 놓칠 거라
생각한 건 아니지, 응?

 

그리고 마리아도 왔지!

 

봤어? 이거 보여주고 싶어 못 견디겠네

 

그래서, 너만 보러 온 거라고?

 

그게, 그건...

 

네겐 메달이 있지만
내겐 투우장이 있어

 

마리아가 뭘 더 좋아하나 보자고

 

네가 투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투우장에 선 나를 좀 보라고
거기서 진짜 내 실력이 나오니까

 

진정한 산체즈 남자!

 

그게 우리 삶에 드리운
커다란 그림자이기도 하지, 응?

 

아주 크지

 

어이, 형제
최고가 마리아를 얻을 거야

 

호아킨!

 

유럽에서 돌아오는
마리아를 기념하며...

 

마을엔 드물게도 멋들어지게 치장한
대단히 화려한 아들이 방문했다.

 

호아킨이 마을들을 누비며
강도로부터 지켜 준대!

 

좋아!

 

역시 잘 한다니깐

 

오후입니다, 장군님

 

정말 멋진 콧수염을 가지셨군요

 

예상했던 대로...

 

마을의 모두가 어린 마리아가
어떻게 자랐을지를 궁금해했지

 

마을의 보석이 돌아왔다!

 

고아원에 가서 봉사도 할 거랬어

 

그리고 책을 심심풀이로
읽는다고 들었어!

 

말도 안 돼!

 

포사다 아가씨

 

안녕, 호아킨

 

보게 되어 정말 반갑다

 

정말로 타고났어!

 

뭐?

 

그리고 마놀로가 역대 최고의
산체즈가 될 거랬어!

 

예! 역시 잘 해!

 

뭐?

 

이 투우 경기를 마리아 포사다 양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돌아온 걸 환영하오, 아가씨

 

난 죽는 거 알레르기 있어!

 

특히 면전에선!

 

자, 저게 산체즈 가문이지!

 

마놀로!

 

내 아들이라고!

 

마놀로! 마놀로!

 

어서, 아들아

 

날 위해서

 

우리 가문을 위해서
산체즈가 되어라!

 

아니

 

황소를 죽이는 건 옳지 않습니다!

 

봤지? 안 할 거랬잖나

 

브라보, 브라보!

 

황소를 죽일 필요는 없잖아요!

 

아, 안 돼. 마놀로...

 

안녕, 마리아

 

마놀로

 

마놀로, 일어나라!

 

미안해요, 아빠

 

사과해서 일을 악화시키지 마라!

 

산체즈 남자는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 절대!

 

절대로

 

투우사가 된다는 게
황소를 죽이는 거라면...

 

그러면, 전 투우사를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 넌 산체즈 가문이 아니다

 

이겼다!

 

저 가련한 녀석은
아예 가망이 없구만

 

그래도 좋은 승부였어

 

아직 안 끝났지

 

아, 마리아

 

그대 전에 여기 있었을 적

 

그대를 바라볼 수가 없었죠

 

♪당신은 마치 천사와도 같아요

 

♪당신을 보기만 해도 울음이 나와

 

♪하지만 난 바보 멍청이야

 

♪난 괴짜 자식이야

 

♪내가 여기서 뭘 하는 거지?

 

♪난 여기 어울리지 않아

 

♪난 어울리지 않아

 

마놀로

 

마리아!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정말 여자를 모르는군, 내 사랑

 

그날 밤, 포사다 장군은 마리아가
돌아온 기념으로 큰 파티를 열었어

 

하지만 보다시피
그에겐 더 큰 계획이 있었지

 

호아킨을 위하여!

 

대단한 영웅!

 

이 마을에 며칠밖에
없을 거라니 참 유감이네

 

자네를 여기 머무르게 할
뭔가가 있다면 모를까...

 

특별한 여자라던가?

 

응, 마리아?

 

아빠!

 

뭐? 내가 뭐?

 

아, 우리 아버지도 참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뻐, 호아킨

 

콧수염 좀 봐
게다가 저 메달도 전부!

 

이건 무슨 메달이야?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뭐? 나는...

 

유럽에 대해서 좀 더 내게
말 해 주지 않겠어?

 

맘에 들었어

 

아름다운 음악과 예술, 책까지
정말 대단했지

 

책, 예술, 대단함

 

정말 많이 배웠나 보구나, 마리아

 

분명 넌 언젠가 남자를 만나면
정말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 줄 거야

 

그리고 그 남자의 콧수염이나 메달이
널 정말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지

 

아, 그러세요?

 

음, 그럼

 

멋진 콧수염을 가진 남자 뒤엔
언제나 아름다운 여성이 있으니

 

아, 그래

 

그를 위해 요리하고 청소하고
부르기만 하면 달려가겠지

 

그거 좋네
그거 정말 좋네

 

그리고 너...
너 정말 예쁘다

 

너 장난하니?

 

어, 이런

 

넌 여자를 그런 식으로 보니?

 

우리가 남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려고 온 거야?

 

그럼

 

그러니까... 모르겠다

 

입맛이 떨어진 것 같네요

 

아뇨, 제발. 앉아 계세요

 

이제 괜찮으시다면
전 츄이를 보러 가야겠어요

 

제 돼지에요

 

좀 더 교양 있는 분과
시간을 보내야겠군요

 

정말이지 거침없는 분이시군요

 

좋아, 호아킨!
아주 위트있어

 

장군이 마을의 모두를
초대했다니 못 믿겠군!

 

너만 빼고, 마놀로

 

미안, 친구

 

녀석이 우리도 초대했어

 

그리고 우릴 싫어하지

 

가망이 없어
호아킨에게 그녀를 뺏겼어

 

좋아, 이제 우린 딱 맞는 노래를
연주해야 하는 거야

 

날 믿어, 4마디만 연주해도
모든 게 뒤바뀔 테니

 

이미 4마디까지 해 봤는걸!

 

두 번이나!

 

자, 뭘 연주해야 할 지 알겠어!

 

로맨틱하고 멋져야 해...

 

하지만 무지 위엄이 담긴 걸로

 

♪당신, 당신에겐 내게 필요한 게 있어요

 

♪하지만 당신은 단지 친구라고만 하죠

 

♪오, 자기. 당신은-

 

와, 참 대단히도 사로잡겠네

 

이해가 안 되네
항상 먹혔는데

 

내 와이프한테도!

 

잠깐, 너 결혼했었어?

 

우, 알겠다!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봐

 

♪내 몸을 원한다면
♪내가 섹시하다 생각한다면

 

♪여신이여, 알려 주시오

 

참 로맨틱하네, 페페

 

야, 이게 다야. 맹

 

좋아, 내 차례군!

 

하나, 둘
하나, 둘, 서, 너!

 

그 여자는 네 급이 아냐, 친구

 

야, 밥 먹자!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날 사랑해 줄 당신 없이 살기엔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하늘이 나의 증인
♪이것만은 진심입니다

 

♪이 노래를 부를 때면
♪내가 당신과 함께임을 알아요

 

♪사랑을 넘어선 사랑, 우리의 사랑
♪내가 당신을 사랑하니까

 

♪당신의 손길을 바라며 산답니다

 

♪밤마다 당신의 이름을 속삭여요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나의 감정은 하나뿐
♪그게 옳다는 걸 알아요

 

♪이 노래를 부를 때면
♪내가 당신과 함께임을 알아요

 

♪사랑을 넘어선 사랑, 우리의 사랑
♪내가 당신을 사랑하니까

 

♪하늘도 그대 이름을 알죠
♪늘 기도해 왔으니까요

 

♪당신이 제 곁으로 오길 바라며

 

♪당신 없이 전 완전치 못해요

 

♪당신을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전 싸우겠어요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하늘이 나의 증인
♪이것만은 진심입니다

 

♪당신은 내 영혼 속에 살아요
♪당신의 마음이 나의 목적지요

 

♪사랑을 넘어선 사랑

 

♪그것은 내 사랑
♪내가 당신을 사랑하니까

 

♪사랑을 넘어선 사랑

 

♪그것은 당신의 사랑
♪내가 당신을 사랑하니까

 

♪사랑을 넘어선 사랑

 

♪그것은 우리의 사랑
♪당신도 그만큼 날 사랑한다면

 

그렇게 쉬울 줄 알았어?

 

난... 그런 줄 알았지

 

마놀로!

 

기다려, 내려갈게

 

호아킨!

 

- 뭐 하는 거야?
- 마리아...

 

나랑... 결혼해 줄래?

 

좋아!

 

걱정 마, 너희 아버지께선
해도 된다고 말씀하셨어

 

아빠가- 뭐?

 

또 누가 차칼로부터
우릴 지켜 줄 수 있겠나?

 

내가 뭘 놓쳤지?

 

잠깐, 잠깐만

 

이 녀석도 청혼했어?

 

아니!

 

하려고 했어?

 

뭐?

 

음, 내가 먼저 청혼했으니
가서 투우를 하던지 해

 

너희 둘 바보같이 군다!

 

잠깐, 나도?

 

너 정말 장사다, 호아킨!

 

고마워, 운동 많이 했거든

 

널 좋아해, 그건 알지

 

하지만 황소 한 마리도 끝장내지
못 하면서 어떻게 마리아를 지킨다고?

 

잘 했어, 호아킨!

 

아, 그래? 넌 네 아빠만큼
대단한 영웅이 못 될 텐데!

 

어, 저건 좀 심한데

 

내 면전에서 손가락
치우는 게 좋을 거다

 

- 너도 삿대질하지 마!
- 내가 삿대질 제일 잘 한다!

 

정말 멍청하고 유치하군

 

호아킨!

 

오너라, 형제여!

 

마놀로!

 

뭐?

 

- 밴조 필요했어?
- 저것 좀 봐라!

 

기타를 잡았네
뭘 어쩌려고?

 

음악이라!
무서워 죽겠네!

 

예절을 좀 가르쳐 주지

 

호아킨!

 

내가 펜싱도 배웠다고 했던가?

 

좋아, 담판은 다음에 짓자

 

언제든, 어느 곳에서든

 

진짜야, 정말?

 

안 돼!

 

가지 마, 호아킨!

 

강도가 오면 어떡해?

 

강도가 쳐들어왔어요!

 

그리고 호아킨이 가 버렸어!

 

♪완전히 망했어

 

차칼의 군대 앞에서
공포에 몸을 떨어라!

 

여자와 아이들은
교회로 가!

 

남자들은 차칼 강도단을
몰아내도록 한다!

 

누가 나와 함께하겠나?

 

이거 안 좋네

 

잘 들어라, 겁쟁이들!

 

차칼의 요구안을 내놓겠다

 

너희의 닭과 돈과 베이컨...

 

항아리, 콧수염 왁스를 내놓아라!

 

이거 젤리(jelly)처럼 보이는데
아마 보석(jewelry)이겠지

 

그래, 보석!

 

어쨌든, 이걸 전부 내놓는다면...

 

아마 너희 마을에 불을
지르지는 않을 것이다

 

마을을 원하나?
먼저 날 뚫고 가야 할 것이다!

 

야, 못난이!

 

진짜 남자랑 싸워 보지 그래?

 

진짜 멋진 콧수염도 있다네!

 

호아킨!

 

세상에, 감사합니다
와 주었구나!

 

자, 이거 들고 있어

 

이거랑, 이것도

 

그리고 너무 무거우면
마리아한테 줘도 돼

 

내 이름은 호아킨
몬드래곤 선장의 아들!

 

오늘 밤, 산 앙헬의 마을은...

 

바로 내가 지킨다

 

맞을 준비나 해라

 

놈을 잡아, 플로모!

 

호-아킨!

 

호아킨!

 

♪누가 더 당할래?

 

놈을 잡아!

 

여어, 숙녀분

 

이 바보!

 

그래, 전혀 안 아픈데

 

대단한 영웅이야!

 

영생의 메달을 가지고 있어!

 

호아-킨!

 

후퇴하라!

 

그리고 절대 돌아오지 마!

 

예! 도망이나 갈 것이지!

 

정말 대단했어

 

그래, 정말로 영웅이구나

 

지금이라면 아마도...

 

아까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겠죠, 포사다 아가씨?

 

마리아, 제발
마을을 위해서야

 

호아킨이 없으면 우린
차칼에게 휘둘리게 돼!

 

그러면 네 메달에 대해
얘기해 줄 수 있겠어?

 

음, 이건 한 손으로 곰과 팔씨름을 하면서
한 손으로 아이를 들어 줘서 얻은 거야.

 

정말 별 거 아냐...

 

당연히 호아킨이랑 같이 가지

 

그리고 그 콧수염 봤어?

 

정신 나갔어? 마리아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그런 거란 말야

 

- 자기 마음보단 의무를 택한 거지
- 맞아

 

삶은 살기에 정말로
힘들 수도 있는 거지

 

경기장 안에서도 밖에서도
실망시키다니

 

산체즈 가문 모두가
널 실망스러워할게다

 

제발, 그런 말 마세요

 

들어라, 넌 마리아를 사랑하지?

 

그럼 그녀를 위해 싸워, 남자답게!

 

너무 늦었어요
호아킨이 먼저 청혼했다구요

 

- 그거 진짜 남자납네
- 조용, 칼로스!

 

마놀로...

 

마리아가 호아킨의 청혼을
아직 승낙하지 않았다면...

 

그건 거절한다는 뜻이란다

 

그러니 어떻게 할 것이냐, 아들아?

 

난투 중 지발바의 마법 메달을
훔쳤었던 차칼은...

 

강도의 왕까지 올라서게 되었었다

 

하지만 지발바가 다시 훔쳐간 뒤
차칼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렸다

 

메달을 찾았습니다!
영생의 메달을요!

 

산 앙헬의 마을에 있습니다!

 

- 확실한가?
- 맹세합니다! 정말요!

 

대단한 영웅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달고 있습니다!

 

바로 저것처럼 생겼었어요

 

부하들을 모아라

 

산 앙헬로 간다!

 

다시 내게로 오거라, 메달...

 

이건 화재에서 고아들을 구했을 때 얻은 건데

 

그리고 애들 침대도 가져오고
애들 장난감도 가져오고

 

발에 작은 가시가 박혔었던
작은 강아지도 구했었지

 

또 이 메달은 메달을 가장 많이
가진 자에게 주는 거야

 

자, 다 왔다

 

너에 대한 유익한 이야기
정말 고맙게 들었어

 

네게 줄 게 있어, 마리아

 

정말 친절하구...

 

...와우

 

말이 안 나오네

 

알아, 그렇지?
정말 대단하다고

 

잘 자, 호아킨!

 

- 잠깐, 마리아!
- 응?

 

내 모자!

 

계속 갖고 있었어?

 

음, 날 계속 나아가게
해 줬던 거니까

 

내 청혼 말인데 적어도
생각은 좀 해 주지 않겠어?

 

잘 자, 호아킨

 

좋아! 좋아, 좋아, 좋아!

 

호아킨, 너 최고야!

 

그래!

 

새벽에 다리에서 만나자

 

안 돼, 우리 아빠가-

 

제발, 마리아. 부탁할게

 

여자가 홀로 녀석을 만나면
내가 내기에서 지게 돼!

 

바로잡아 주렴
오랜 친구여

 

마놀로

 

♪현명한 자들은 말하지

 

♪무식한 자들이 용감하다고

 

♪하지만 난 당신을 보고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걸

 

이걸 네게 보여 주고 싶었어

 

정말로 아름다워!

 

지금 네 기분이...

 

내가 늘 너와 함께 있을 때마다
느끼는 기분이야

 

네게 반지는 줄 수 없어

 

네게 줄 수 있는 거라곤 사랑 뿐이야

 

오, 마놀로

 

내가 마을의 영웅은 아닐지라도, 마리아...

 

내 진심을 담아 맹세할 수 있어

 

언제나, 영원히 널 사랑할 거야

 

그리고 난 마음으로 연주하는 남자를
영원히 사랑할 거야

 

- 뱀이다!
- 안 돼!

 

마리아!

 

안 돼...

 

도와 주시오!

 

무슨 짓을 한 거야, 마놀로?

 

뱀이 있었는데 그게...

 

그녀는 죽었어

 

- 왜 지켜주지 않았지?
- 마리아

 

오, 안 돼
안 돼!

 

다 네 잘못이다! 떠나라!

 

그렇지 않고 날 도왔다간 난...

 

내 딸아...

 

무슨 짓을 한 거냐, 녀석아

 

무슨 짓을 했냐고?

 

내가 그렇게 됐어야 했어

 

그래, 그랬어야지

 

안 돼!

 

마리아가 죽었어요?

 

이럴 순 없어!

 

뭔 이야기가 이래요?
우린 어린애들이라구요!

 

하늘에서 비 눈물이 흐르는 동안...

 

마놀로는 다시 돌아가서 기타를 잡았어

 

절대 그녀를 다시 볼 수 없을 거야

 

확신하나?

 

마리아를 다시 보고 싶지?

 

정말 진심으로요

 

네 말을 다시 생각해 보게

 

자네

 

정말 진심으로요

 

됐다!

 

마리아...

 

안 돼!

 

마놀로까지!?

 

멕시코인이랑 죽음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나요?

 

하지만 이렇게 끝나진 않죠, 네?

 

오, 귀여운 아이야
이게 끝이 아니란다

 

기억의 땅에 온 것을 환영하네!

 

내가 해냈어

 

그것도 꼭 망자의 날에!

 

여긴... 어디...

 

처음에야 좀 혼란스러울 거야

 

전부 한 번에
받아들이려고 하지 마!

 

네 이름부터 시작해 볼까

 

마리아 포사다!

 

정말인가?

 

부모들과 그 말도 안 되는
아이 이름들...

 

그리고 내 명단엔
마리아 포사다는 없군

 

아뇨, 아뇨

 

제가 마리아 포사다를
찾고 있단 겁니다

 

제 이름은 마놀로 산체즈입니다

 

또다른 산체즈?

 

참, 이 가문 사람들은
계속 많아지는군

 

내 가족! 마리아를 찾도록 도와줄거에요!

 

그들에게로 데려다 주실래요?

 

젊은 커플이 다시 맺어지는 것만큼
바라는 것도 없지

 

꽉 잡게나!

 

있잖나...

 

난 여기에서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며 몇 년을 보냈지

 

안녕, 자기!

 

너무 일러! 가버려!

 

기억의 땅은
활기차고 즐거웠지!

 

모든 게 윗 세상과
비슷했지만...

 

조금 더 화려했지

 

더 아름답고
더 축제 분위기에!

 

그리고 망자의 날에는...

 

그 곳에서 끝없는 파티와
멋진 퍼레이드가 펼쳐졌지

 

저기, 자네 가족은 저기 있다네

 

들어가!

 

오, 예!

 

또 다른 산체즈 투우사구만

 

당신은...

 

멋들어진 카르멜로 산체즈!

 

그래! 나도 참 유명했지...

 

망토 없이 황소와 겨룬 것으로!

 

망토는 겁쟁이들이나 쓰는 거야!

 

마리아 포사다 찾는 것
좀 도와주실래요?

 

라 무에르떼가 도와줄 거야
모두를 도와 주거든, 기다려

 

위대한 호르헤 산체즈!

 

잘 부탁하네!

 

난 한 쪽 다리와 팔만 가지고
황소와 겨룬 것으로 유명했지

 

팔다리는 겁쟁이들이나 쓰는 거야!

 

자네가 기타를 연주한다던 마놀로로군

 

예, 저에요

 

있잖나, 나 어렸을 적엔 늘 오페라에서
노 래부르는 꿈을 꿨었지

 

그랬어요?

 

하지만 자네도 알다시피

 

노래는 산체즈 가문 투우사에게
맞는 일이 아니죠

 

똑같은 이야기군

 

그게 저희 꿈을 깨 부쉈어요, 우습죠

 

- 신참이군
- 내 생각이 난단 말야

 

하지만 나보단 덜 잘생겼어

 

그렇고말고!

 

루이스 '초 상남자' 산체즈군요!

 

난 한 번에 세 마리의 황소와
겨루는 걸로 유명했지!

 

한 마리는 겁쟁이들이나 하는 거야!

 

할아버지!
저에요, 마놀로

 

마놀로? 보게 되어 기쁘구나

 

왜 가문에 먹칠을 했느냐?
기타나 치고!

 

황소 한 마리도 상대 못 하고!?

 

광대같은 녀석이었군

 

미안하네, 추초 사촌

 

온 걸 환영한다, 아들아

 

너희 엄마도 널 보면
매우 기뻐하실 게다

 

엄마?

 

마놀로

 

엄마

 

마놀로!

 

정말 많이 그리웠어요

 

아, 아들아
마음에 구멍이 난 것 같았단다

 

널 오랫동안 기다려 왔어

 

그리 오래는 아니고!

 

여기서 뭐 하는 거니?

 

내 인생의 연인과
함께하기 위해 왔어요

 

엄마도 마리아가 정말로
마음에 드실 거에요

 

분명 그럴 것 같구나

 

마놀로, 아빠를 쏙 빼닮았구나

 

정말로 잘생겼어

 

그리고 엄마가 바라시던 대로
전 투우사가 되었어요

 

내가? 무슨 소리니?

 

네 가족사에 대해서
하나도 들어본 적 없니?

 

네? 하지만 아빠가...

 

하, 정말 칼로스...

 

그이가 올 때까지만 기다리자

 

이제 이리 와 보렴, 아들아!

 

모두들, 이 아이가
제 아들 마놀로에요!

 

그리고 네 아델리타 사촌들이야
혁명에서 싸웠던 아이들이지

 

그리고 이겼어!

 

말도 안 돼!

 

어이, 사촌!

 

모든 산체즈 가문 식구들과 함께라니...

 

그리고 엄마까지도요

 

정말 대단해요

 

여긴 라 무에르떼의 성이야

 

안 보이는데

 

끝내주지

 

자, 그 분이 우리 새 며느리
찾는 걸 도와 줄 거야

 

정말 아름다워!

 

이게 바로 성이지!

 

우린 늘 라 무에르떼가
가장 좋아했지

 

자네도 투우사들이 얼마나 죽음을
두려워 않는지 알잖나?

 

그래서 이 밑으로
이렇게나 많이 온 거죠

 

라 무에르떼는 모두를 위해
망자의 날 축제를 열 거야!

 

대단하군

 

물어 보렴, 아들아

 

숙녀분, 마리아 포사다를 찾는 걸
도와 주시지 않겠습니까?

 

이 곳의 누구도
널 도울 순 없다, 투우사

 

기억의 땅은 새로운 지도자가
다스리게 된다!

 

누구냐고?
늙은 이 몸이지!

 

또 당신?

 

하지만 라 무에르떼는 당신에게
절대 영토를 넘기진 않을 텐데

 

내기에서 졌거든

 

아, 그랬겠군

 

이 곳은 마침내 내 것이다!

 

다 네 덕이다, 마놀로

 

뭐?

 

라 무아르떼는 마리아가 너와
결혼할 거라는 데 걸었어

 

난 마리아가 호아킨과
결혼한다는 데에 걸었지

 

그리고 이제 넌 더 이상
살아 있지 않으니...

 

마리아는 그 사랑하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호아킨과 결혼하겠지

 

그러니, 나의 승리다

 

아니, 하지만 마리아도 죽었는걸

 

내가 봤어

 

으, 아니야

 

오, 맞는데?

 

아들아, 뭐니?

 

뱀이 물어서 그녀가
혼수 상태가 되기는 했지

 

나의 선수는 쉽사리
그 잠자는 미녀를 깨울 수 있었고

 

오, 맙소사
이건 기적이야!

 

♪고마워요~

 

난... 나는...

 

살았어

 

건배!

 

한 번 물어?
네 뱀이었군!

 

날 두 번 물었고!

 

속임수를 썼어!

 

댓가를 치르게 될 거다!

 

내가 통치하는 동안
왕국의 누구도...

 

그렇게 말하곤
살아남지 못했다

 

그러니 묻겠다

 

날 협박하는 거냐?

 

라 무에르떼에게
다 알리겠어

 

그럼 전부 다 바로잡을 수 있어!

 

그녀의 새 왕국에
갈 순 없을 거다

 

그럴 것이, 난 거기서
거의 영원 동안 썩었으니까

 

이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결혼 준비하러 가야 하거든

 

무슨 일이야?

 

잠깐, 마놀로는 어디 있어?

 

미안해, 마리아

 

마놀로는...

 

마놀로는 죽었어

 

아냐, 그럴 리 없어

 

정말 유감입니다

 

마리아, 마놀로가 죽다니
우리 모두 슬프단다

 

하지만 호아킨이 네 생명을 구했어

 

알겠니? 언제나 널 지켜줄 거야

 

장군님, 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발, 모두를 위해서. 딸아

 

그가 여기 머무르게 해 다오

 

내가 결혼해 준다면
산 앙헬에 남아 주겠어?

 

그래, 하지만 넌...

 

호아킨의 청혼을 받아들일게요

 

아, 풋풋한 사랑

 

라 무아르떼를 찾아야 해요! 제발...

 

제발, 도와 주세요

 

아들아, 우리랑 여기 있자

 

걱정할 거 없다

 

매일 성대한 축제야!

 

산체즈 가족 모두와 함께!

 

그리고 맘껏 먹을 수 있는 츄러스까지!

 

모두들 감사하지만, 안 돼요

 

마리아와 함께 있겠어요

 

제가 원하던 것이라구요

 

마놀로가 어떻게 돌아갈까요?

 

영원히 갇혀 버린 거야!

 

그리고 마리아는 호아킨과 결혼하고!

 

좋아, 계속 해 줬음 좋겠니?

 

그리고 하나 확실한 건...

 

마놀로는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했단 거야

 

라 무에르떼가 지발바가
갇혔던 곳에 있다면

 

망각의 땅에 있는 거야!

 

- 아냐, 아냐, 아냐!
- 너, 조용!

 

마놀로, 망각의 땅에 가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영혼의 동굴을 지나는 거야

 

갔다간 완전 끝장날 거야!

 

뭐...

 

끝장나기 좋은 날이군요

 

산체즈 가문이라니까, 말했지!

 

산체즈!

 

불가능한 일이야!

 

야! 행운을 빈다, 귀여운 산체즈!

 

전설 속 영혼의 동굴은 기억의 땅의
끝자락에 있다는 얘기가 있었지

 

많은 이들이 가 보려 했지만
누구도 돌아오지 못 했어

 

적어도, 온전하게는 말이야

 

카람바, 보기만 해도 고통스럽군

 

왜 영혼의 엘리베이터가
아닌 거야?

 

관절염 때문에 죽겠네!

 

이제 다 왔어?

 

해냈다, 아들아

 

가자! 뭘 기다리고 있나?

 

넌 자격이 없다!

 

야! 관절염이 사라졌어!

 

할아버지!

 

엄마!

 

마놀로!

 

미궁의 시련에 맞서라!

 

그리고 자격을 얻도록 하라

 

녀석이 안 보여!
날 올려 줘!

 

이제 보인다!

 

어디로 갔지?

 

네? 무슨 일이에요?

 

괜찮단다
아주 괜찮아

 

살고 싶으면 뛰어!

 

정말 대단했는데

 

너는 자격을 얻어냈다

 

하지만 주의를 주자면

 

어떤 필멸자도
통과한 적은 없다

 

마리아를 위해서

 

마놀로!

 

마놀로 산체즈

 

네 마음은 순수하고
용기가 넘치는구나

 

너희는 지나가도 좋다

 

아, 아들아!

 

다신 그러지 마라!

 

여기가 영혼의 동굴이야?

 

할아버지! 너무 무례하면 안 돼요

 

그거...

 

참...

 

대단했다구!

 

봐, 커다란 돌들이 마치...

 

쾅! 쾅! 쾅!
그리고 자넨 마치...

 

그리곤 동굴 수호자가
와서 마치 막...

 

이 큰 칼로 널 심판하겠다!

 

실례지만, 저기?

 

그리곤 네가... 네가...

 

지나갔지!

 

전 라 무에르떼를 찾아야 해요!

 

라 무에르떼?

 

미안. 놓쳤군, 마놀로

 

잠깐만! 절 아세요?

 

그럼, 우린 모두를 알아!

 

루이스, 카르멘, 웅덩이도 알지

 

좀 어떠냐, 웅덩이?

 

안녕, 웅덩이

 

모두 이 생명의 책에 있어!

 

잠깐, 내 정신 좀 봐라!

 

모두 이리와!

 

마놀로와 가족들은 처음으로
모든 왕국과 이어져 있는

 

마법의 폭포를 보게 되었어

 

영혼의 동굴에 온 걸 환영해!

 

이게 바로 동굴이지!

 

저 양초들이 보여?

 

하나하나가 한 생명이야

 

그리고 내가 겸손하지만
엄청나게 잘생긴 너희의...

 

양초 제작자야!

 

이해가 안 되네

 

잠깐, 아직 아니야
이제 할 거야

 

이걸 봐!

 

놀랍지, 응?

 

이게 우리 일이야!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봐! 저 무리는 네 마을이야

 

그리고 저기, 저게 마리아

 

그리고 그 옆이 마놀로

 

하나는 생명으로 불타고 다른 건...

 

망가지

 

보다시피...

 

살아 있는 누군가가 널 기억하는 한은
넌 기억의 땅에서 살게 돼

 

- 하나님 뚱땡이!
- 뭐에요!?

 

차칼이 진격하고 있군

 

놈이 마을의 끝까지 휩쓸면...

 

널 기억하는 이는
아무도 없게 될 거야

 

우린 모두 잊혀질 거야

 

제발, 양초 제작자님

 

어서 돌아가도록 도와 주세요

 

할 수 없어, 마놀로

 

하느님 치와와!

 

좋아, 좋아

 

봐봐, 생명의 책에는
모두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하지만 모놀로의 삶의 페이지는...

 

비어 있어!

 

네게 쓰여진 이야기대로
살지 않았군

 

너만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 거야!

 

좋은 거야?

 

그래서 라 무에르떼를 찾도록
도와 주신다는 거죠?

 

음, 난 끼어들면 안 되지만
규칙을 비낄 수는 있지

 

아주 조금만

 

어쨌든, 오늘은 망자의 날이니까

 

맞지, 책아?

 

자, 해 보자!

 

라 무에르떼에게 데려다 주지

 

- 혼자 가겠어요
- 혼자?

 

- 잠깐만요
- 좋아

 

나도 혼자 가지

 

제가 잠깐 말 좀?

 

...바로 네 옆에서

 

- 정말-
- 같이 가야겠어요

 

같이? 안 돼! 여자에겐
너무 위험한 곳이야!

 

- 후퇴는 없다
- 잠깐만...

 

항복도 없다!

 

주의 좀 주려고 했는데

 

이 결정 하자마자 후회되네!

 

우리 제대로 온 것 같나?

 

너희 산체즈 가문은 마법 폭포로
뛰어들기 전에 좀 조심해야지

 

다른 곳으로 뛰어들면 어쩌려고?

 

티화나로 갈 수도 있었어

 

나 거기서 죽었던 것 같군

 

망각의 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슬프지, 응?

 

가여운 것들

 

서두르지 않으면
우리도 저렇게 될 거에요

 

가요

 

저기야, 지발바의 성

 

라 무에르떼!

 

당신과 얘기를 해야겠어요!

 

마놀로?

 

하지만 어떻게 온 거지?

 

도움을 좀 받았어요

 

안녕~

 

양초 제작자, 카르멘!

 

그리고... 루이스 머리?

 

대단하군, 관절염이 다시 도졌어

 

내기에 대해 알아요

 

지발바가 속였어요

 

- 뭘 했다고?
- 맞아요!

 

머리 둘 달린 뱀으로!

 

지금 귀를 막고 싶을 거야

 

지-발-바-!

 

그래, 우리 자기?

 

이 나병걸린 당나귀의
사생아같은 자식!

 

속임수를 쓰다니!

 

또다시!

 

난 그런 거 안 했어

 

아, 그거

 

얘도 자기 생각 하나쯤은 있다고
아님 둘인가

 

- 용서할 수 없어!
- 아, 좀!

 

난 마리아에게 그런 뱀 보내거나
호아킨에게 그런 메달 준 적 없어

 

무슨 메달?

 

내가 준 적 없는 거야

 

전혀, 절대로 없지

 

이 호아킨이 누구더냐?

 

호아킨에게 영생의 메달을 줬지?

 

 

영생의 메달?

 

누구든 그 메달을 지니면
죽거나 다치지 않아

 

잠깐, 도와 주겠어요?

 

고마워요

 

나도 한 대 쳐도 돼?

 

내 아들이 이럴 것까진 없었어!

 

제발요, 돌아가야 해요!

 

으레 해야 할 일이지

 

제발, 발비?

 

발비?

 

아니, 싫어

 

- 하는 게 좋을걸!
- 싫어

 

저기, 내기는 어때요?

 

- 내기?
- 제가 이기면...

 

제 생을 돌려 주세요

 

- 네겐 내가 원하는 게 없어
- 내겐 있어

 

지발바, 네가 이기면
두 왕국을 모두 다스려

 

뭐든 시키기만 하면
제가 눌러 드리죠

 

왜요? 질까봐 두려워?

 

뭐하는 거냐, 꼬맹이?

 

내기 하는 거죠?

 

하도록 하지

 

자, 말 해 보게.
무엇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자나?

 

무엇이 자네를 안에서부터 좀먹지?

 

네 최악의 공포는 무엇인가?

 

알겠군

 

마놀로 산체즈!

 

산체즈 가문이 쓰러뜨렸던
모든 황소를 쓰러뜨려라!

 

수천은 되겠군!

 

전부!

 

다!

 

한번에!

 

이 일을 완수한다면...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실패한다면
너는 잊혀질 것이다

 

영원히

 

이건 불가능해
될 리가 없어!

 

할 수 있어!

 

둘 다 괜찮니?

 

차칼이 오고 있어요!
군대를 전부 다 이끌고!

 

포사다 장군에게 가서 알리렴!

 

내가 시간을 벌어 주지

 

누가 먼저 훅 가고 싶냐?

 

난 투우사가... 싫어...

 

그럼 와서 잡아 보시지

 

- 마놀로!
- 거기서 나와!

 

무슨 일이야?

 

- 칼로스!
- 카르멘!

 

마놀로! 네 아빠 오셨다!

 

아빠?

 

차칼과 졸게들이 산 앙헬의
입구까지 들이닥쳤다!

 

와, 이것 참 믿기 힘든데

 

마리아 포사다...

 

호아킨을 당신의 남편으로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예, 산 앙헬을 위해서요

 

그리고 호아킨...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시겠습니까?

 

전...

 

차칼이 왔어요!

 

내 메달, 다른 옷에 있는데

 

가야겠어

 

하지만 차칼을 이길 수
있는 건 호아킨뿐인데...

 

함께 싸울 수 있어요, 아빠

 

산체스처럼 일어나서 싸워!

 

엄마? 여기서 뭐 하세요?

 

콜레스테롤...

 

모두들! 잘 들어요!

 

무서울 거란 건 알지만
주변을 한 번 둘러보세요

 

- 뭐가 보이는지 알겠나요?
- 아뇨

 

사랑하는 마을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된
자랑스런 사람들이 보이네요

 

여러분들 맘 속의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강인한 힘도 보여요

 

그래요...

 

바로 당신도요, 페페

 

이번 망자의 날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차칼에게 마을을 잘 못
건드렸다는 걸 가르쳐주자구요!

 

산 앙헬!

 

우리 앞의 자들의 이름으로 맹세하나니
쓰러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은 안 돼요!

 

메-달!

 

앞으로도 절대로!

 

누가 저와 함께하시겠습니까?

 

너는 꼭 배다른 내 자식 같구나

 

훨씬 더 예쁘지만!

 

어이, 차칼! 네 덩치에
맞는 놈을 상대하지 그래?

 

그만큼 큰 사람이 없는데!?

 

어디 갔었어?

 

감사합니다, 신이시여. 우린...

 

어이, 전사 친구

 

그 메달을 내 놔라

 

지금 당장!

 

이게 전부 이 멍청한
메달 떄문이라고?

 

나랑 장난해?

 

지금은 아냐, 마리아
호아킨이 활약할 때다

 

호아-킨!

 

호아킨!

 

어, 친구. 말로 해결해 보자구

 

호아킨-!

 

호아킨?

 

짐승이 쓰러졌다!

 

끝장 낼 때로군

 

뭐 하는 거야!?

 

♪소야, 부끄럽구나

 

♪오늘 밤, 난 이해한단다

 

♪네 혈통은 이 바닥을 장식하기
♪위함이 아니었음을

 

♪심각한 부당함을 겪었겠구나
♪네 이전에도 수천마리가

 

♪사과를 하고 싶구나

 

♪너무 늦은 사과이지만

 

♪미안하구나

 

♪소야, 미안해

 

♪내 노랠 들어 주렴

 

♪내 노래의 진심을 알겠니

 

♪우리가 싸움을 배우며 자랐다지만

 

♪오늘 밤엔 네 마음 속
♪친절함에 손을 뻗는구나

 

♪그리고 네가 용서해 준다면

 

♪사랑은 진실하게 살아날 수 있어

 

♪그리고 네가 용서해 준다면

 

♪사랑은 진실하게 살아날 수 있어

 

♪그리고 네가 용서해 준다면

 

♪사랑

 

♪사랑은 진실하게 살아날 수 있어

 

- 해냈어!
- 그래, 해냈네

 

그래, 해 줘야겠네

 

하지만 마놀로가 어떻게 한 거지?

 

산체즈 가문이니까요

 

지발바가 틀린 것이었어

 

마놀로의 공포는 투우가 아니었거든

 

말했었지. 산체즈 남자는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고

 

아빠, 전...

 

하지만 네가 그걸 바꿨다.

 

내가 더 나은 아빠여야 했는데

 

정말 미안하다

 

아뇨

 

절 위한 최선책을
원하신 것뿐이었잖아요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 아들아

 

사랑해요, 아빠

 

그리고 그 순간, 마놀로는 자신의
가장 큰 공포를 이겨냈어

 

자기 자신이 되는 것

 

고대의 규칙에 따라서...

 

네게 생명을 주겠다

 

올라가서도 조심하렴, 아들아

 

제발, 자칼...

 

이들을 해치지만 말아줘

 

좋아!

 

됐어!

 

메달은 내 것이다!

 

뭐야!?

 

마놀로?

 

이것 좀 들어 주게, 친구

 

그래, 우리 아버지가 말하길
네가 투우사를 싫어한다더군

 

전부 다 싫어

 

그래, 그래 맞아

 

그래, 해 보자고

 

너랑 무슨 군대로?

 

망자의 날이다, 마놀로

 

우리의 이 날엔
우린 어느 정도의...

 

자유를 얻지

 

행운을 빈다!

 

고마워요!

 

후퇴는 없다

 

항복도 없다!

 

이제 바로 할 거야!

 

저 남자 밴드에 영입해야겠다

 

자, 자네 차례야!

 

좋아, 나도 노래 잘 불러!

 

난 이런 거지
'너 좋아 보인다, 머리카락 맘에 들어'

 

걔는 이런 거야
'머리카락 맘에 든다'

 

너 내 신발 신고 있어?

 

나한테 더 잘 어울리거든

 

이리 와, 멋쟁이!

 

메달!

 

♪고마워요!

 

안아줘!

 

차칼!

 

메달을 찾았어요!

 

내 동지들이여

 

분노를 발산하라!

 

놀이는 끝이다!

 

나야, 내가 맡겠어

 

아냐, 아냐!
내가 맡겠어!

 

내가 쿵푸도 배웠다고 말 했었나?

 

- 그만!
- 조심해!

 

날 내려놔!

 

메달을 내 놓지 않으면
여자가 댓가를 치를 것이다!

 

참, 진부해!

 

가서 메달을 찾아

 

하지만 마리아...

 

메달을 찾아

 

내가 처리하지

 

알았어! 호아킨-!

 

내가 구했어, 꼬맹이 산체즈!

 

행운을 빈다, 마놀로!

 

궁둥짝을 차 줘라, 손자

 

어딜 갈 속셈인 게냐?

 

위로 올라가야 해요!

 

내가 맞았군!

 

넌 정말로 최고의 산체즈다!

 

춤 추실까요, 아가씨?

 

절대 안 물어볼 줄 알았는데

 

아주 좋아, 기타 연주자!

 

이제 당신 차례야!

 

조심해요, 다들!

 

몸을 피해요!

 

안녕, 마리아!

 

안녕!

 

나와 함꼐 이 마을을
전부 날려버리겠다!

 

더 이상 그림자는 없어요, 아빠

 

후퇴는 없지?

 

항복도 없다

 

- 마놀로, 기둥!
- 알았어

 

안 돼, 안 돼!

 

어이!

 

옳은 것을 위해 싸우는 걸
멈추지 마

 

잠깐, 뭐?

 

마놀로!

 

안녕, 형제여

 

뭐 하는 거지?

 

날 잊지 말아줘

 

안 돼!

 

차칼이 패배했다!

 

퇴각하라!

 

마놀로?

 

나야, 내 사랑

 

하지만, 어떻게 산 거야?

 

날 보진 말고

 

호아킨!

 

내게 메달을 주었어

 

너 자신을 희생하려고 했구나

 

날 위해서...

 

진정한 영웅이 될 때가
됐다고 생각했어

 

바로 너처럼, 마놀로

 

괜찮은 거야?

 

이렇게 명확하게 보인 적은 없었어

 

우리 그림자를 드리울 때로군

 

그리고 우리 이야기를 쓰고

 

그리고 그렇게 호아킨은
진정한 영웅이 되는 법을 배웠지

 

이타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단 거네요

 

할 일이 하나 더 남았다...

 

아들아...

 

마놀로를 남편으로 받아들이시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생명의 책에 의해
우리에게 주어진 힘에 따라...

 

둘을 남편과 아내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키스해도 됩니다

 

신랑이요...?

 

저 여자 대단한 산체즈가 될 거야

 

오늘은 정말 좋은 망자의 날이야

 

아, 뭐....

 

당신이 내기에서 이긴 것 같군, 내 사랑

 

정말 진심으로, 또 다시 말이지

 

발비...

 

정말 미안하군, 내 사랑

 

당신이 나보다 더 자격 있어
이제는 알겠군

 

날 용서해 줄 거야?

 

용서할게

 

남편님, 노래는 어때요?

 

바라시는 대로, 산체즈 부인

 

♪당신 곁에 있겠소

 

♪우리 쓰러진다 해도

 

♪나 당신을 붙잡아 높이
♪들어올려 줄 바위가 되겠소

 

♪그러니 우뚝 서기를

 

♪쓰러지게 하지 않을 테니

 

♪절대 보내지 않을 테니

 

♪당신이 어디에 있든간에

 

♪내가 함께 있을게요

 

♪당신이 어디에 있든간에

 

♪내가 함께 있을게요

 

♪그러니 우리 안에 뛰는
♪커다란 마음 찢어져도

 

♪우리만의 약속을 해
♪절대로 끝나지 않는

 

♪사랑을

 

♪쓰러지게 하지 않을 테니

 

♪절대 보내지 않을 테니

 

♪당신이 어디에 있든간에

 

♪내가 함께 있을게요

 

♪당신이 어디에 있든간에

 

♪내가 함께 있을게요

 

♪당신이 어디에 있든간에

 

♪내가 함께 있을게요

 

♪내가 함께 있을게요

 

그리고 세계는 계속 돌고...

 

얘기는 계속해서 바뀌고...

 

사람들이 오고, 또 가겠지만...

 

그들은 잊혀지지 않는다

 

우리고 우리가 아는 진실은
다시 한 번 진실이 되었다...

 

그 사랑, 진실한 사랑...

 

정말, 정말, 진실한 그런 사랑은...

 

죽지 않는다고

 

카람바, 언제나 이건 감동이라니깐

 

좋아, 얘들아
폐관 시간이야

 

밖에서 버스가 기다리고 있을 거야

 

잘 있어요, 예쁜 언니!

 

잘 가렴, 사샤!

 

라 무에르떼?

 

라 무에르떼!

 

늘 나를 놀라게 하는군...

 

내 사랑, 그런 열정이라니...

 

누구나 죽을 수 있어

 

저 아이들은 삶에 대한
용기를 얻었을 거야

 

당신이 옳다는 데 걸지, 내 사랑

 

어이, 네 이야기를 써 봐